한국택시전용 모델은 이차가 최고 아닐까?

2019. 6. 29. 18:26AUTOMOTIVE

최근에 소나타 DN8이 나오면서 택시로는 모델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보도를 하고

 

기존의 뉴라이즈를 택시전용으로 생산을 하겠다 라던가, 택시전용 모델을 만들겠다 라던가 하는 

 

유언비어식의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 우리나라도 택시 전용 모델이 있으면 괜찮을거 같네" 라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해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머리속에는 한국의 택시는 너무 큰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지요.

 

주변국가들만 보아도, 택시로 그렇게 큰 차를 운용하지는 않습니다. 

 

옛날 모델인 크라운을 사용한다거나, 대만같은 경우는 코롤라 혹은 그 비슷한 사이즈의 차량들을 이용하죠.

 

대체적으로 아반떼 정도의 크기인데 반하여 한국 특히 서울은 택시의 대수도 엄청 많고 특정 지역에 밀집인데

 

차까지 크고 플러스 불법주정차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차가 좀 더 작아지더라도, 공간 효율성이 좋고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차가 불현듯 제 머리를 스쳤습니다.

 

바로 기아의 카렌스.

실제로 이런 작은 미니밴 형태의 택시를 뉴욕에 가면 볼 수 있고 유럽일부 국가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만

 

아예 전용으로 뭔가 좀 더 심플하게 만들어서 유지보수 비용도 낮추고 , 디젤이거나 LPG모델로 유류비 부담도 낮추고

 

더욱 중요한 속도제한을 걸어버려서 과속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택시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분들은 사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과속,불친절,난폭운전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가끔 늦은 밤에 택시를 타고 집에 오려면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서울을 관통하는 대표적 도로인 

 

강변북로나 올림픽도로에서 엄청나게 과속을 하며 차선을 이리저리 변경을 하는 기사분들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속도 제한을 걸어버리면 과속을 일단 못하게 되니 난폭운전도 어느정도는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 입니다.

 

아무튼 다시 차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서, 기아 카렌스 만큼 잘 만든 차량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니밴 형태이긴 하나 크기가 애매해서 판매량은 엄청 저조했고, 그로인해 지금은 소리소문 없이 단종이 되었지만

 

트렁크 공간과 2열의 거주성을 생각해 본다면 정말 최고의 택시 모델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요즘에는 LPG도 도넛형태로 많이 나오니 트렁크 공간을 가로막아 버릴 우려도 없고 하이브리드가 있다면 최고겠지만

 

차량가격 상승요인이기 때문에 힘들것 같고....디젤도 좋지만 역시 기본 차 값이 비싸니 어떻게든 다른 부분에서 절감을 해야 

 

차 가격을 낮출 수 있겠죠. 택시전용 모델인데 비싸면 곤란하니까...하지만 어차피 기존의 카렌스는 디젤과 LPG 두가지가 나왔기에

 

사실 당장 택시전용 모델로 변경이 되서 나와도 무리가 없죠...

실내도 역시 넓직하고 가로로 길게 뻗은 라인덕분에 전혀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택시들에 달리는 각종 장치들을 따로 달기에도 괜찮은 공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넓은 2열 공간을 보십시요... 택시로 사용하면 완전 딱 아니겠습니까? 물론 국내에는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독립된 2열의 시트들 덕분에 3명이 탔을때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고 나도 당당히 의자를 배정받았다 하는 기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괜히 꼽싸리 껴서 가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다~ 그 말이지요.

 

그리고 3열까지 이렇게 있는 모델로 택시가 운용된다면 평소에는 접어서 트렁크로 쓰고 손님이 많을때는 무려 

 

5명을 태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랑 비교하자면 얼추 니로랑 비슷한 크기인데 매우 효율적이죠!

1열 등받이에는 나름 식판도 있어 급하게 뭔가를 놓을 수 있고 뭐...활용도는 무궁무진 하겠네요.

3열을 접어넣으면 어마어마한 트렁크 공간이 연출. 공항으로 가는 캐리어를 무더기로 들고 오는 여행객들도 문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렌스 단종이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굉장히 쓸모있게 생겼고 쓸모 있는 구성이였는데 

 

한국에서는 뭐랄까 조금 외면을 받은 느낌이 있었는데, 언제가는 이렇게 생긴 모델을 가지고 택시 전용 모델이 나온다면 

 

도로가 전체적으로 좀 숨통이 틔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색상도 지금은 꽃담 황토색 이라는 주황색이기는 한데

 

뭔가 굉장히 답답한 느낌의 색상인데 그런거 말고 차라리 좀 더 밝고 화사한 색상이면 좋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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