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20s 사진 그리고 소감

2018. 11. 22. 21:13AUTOMOTIVE

안녕하세요 자동차 사진가 류장헌 입니다.

일반적이라면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할 그런 차를 경험해서
여러분과 그 사진을 보면서 즐거움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바로 ~ 바로 그 차는 맥라렌 720s입니다.



간단하게 맥라렌 오토모티브 (이하 맥라렌)를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맥라렌은 영국에 위치한 맥라렌 산하의 
자동차 사업부분을 담당하는 회사이며 이곳에서는 여러분이 슈퍼카라고 부르는
맥라렌의 다양한 차종들이 생산 판매되고 있습니다.

570 시리즈로 대표되는 "스포츠 시리즈" 라인업과
720s 가 있는 "슈퍼 스포츠" 라인업 
그리고 최근에 발표한 스피드 테일 그리고 그 유명한 P1, P1 GTR, 그리고 맥라렌 세나 까지 
하이퍼카라고 불리는 차들이 있는 "얼티메이트 시리즈" 가 있습니다.

그중 슈퍼 스포츠 라인업의 대표 주자인 (물론 한 종류 밖에 없지만) 720s를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이런 차를 타고 신나게 밟아댈 만큼의 깡다구는 없어서, 사실 성능 부분은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그냥 매우 빨랐다! 정도 밖에는 표현을 못 하겠습니다.
자유로에서 1차로 뻥 뚫려서, 풀 악셀까지는 못하고 반 정도? 밟았더니 
갑자기 차원이동하는 느낌이 들어서 식은땀 흘리며 악셀에서 발 뗐습니다. 
 OK!~성능 소감은 여기까지...



디자인 덕분에 어딜 가나 시선 집중되는 맛이 콸콸 넘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 찍고 있을 때 마침 이곳은 근교 어딘가에서 모여든 
유치원 버스에서 아기들이 우르르 내리는 바람에 지나가며 
한마디씩 거드는 차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

"BMW 변신한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군요.



실내는 역시 스포츠카 답게 운전에 필요한 것 외에는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습니다. 이렇게 빠른 차는 운전할 때 
다른 곳 보다가 사고 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앞만 보고 가는 겁니다.

그리고 맥라렌 720s는 도어가 위로 열리는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승하차가 굉장히 편리합니다. 지붕의 1/3 정도가 도어와 연결되어 있어서
함께 열리는 형태라서 머리를 숙여서 탈 필요가 없습니다.


720s의 바디는 가만있어도 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며
바람이 차체를 타고 흘러가는 게 보이는 기분도 듭니다. 
그 정도로 에어로 다이나믹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볼 수 있겠죠.


가장 쉽게 예를 들어 보일 수 있는 부분이 헤드라이트입니다.
얼핏 보면 그냥 검은색 하우징 안에 데이라이트랑 헤드라이트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아래 사진과 같음을 볼 수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자체가 범퍼에 위치한 흡입구 와 마찬가지로 
냉각을 위한 기능을 위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위쪽에 데이라이트는 중간 프레임에 걸쳐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냉각을 위한 장치가 있고, 바퀴 쪽으로는 바람의 배출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의 모든 구성품은 카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부 옵션)



후드 쪽에도 공기의 배출구도 카본으로 마감되어 있네요.
탐스럽게 생겨서 촬영하면서 두 번 만져봤습니다.



테일램프 역시 흐름에 몸을 맡기듯 자연스럽게 보디에 붙어 있습니다.
끝부분에는 배기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주유하는데 아저씨가 이 차는 머플러가 특이한 데 있다고 하면서 
대화 주거니 받거니~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동안 고급유 꿀꺽꿀꺽 잘도 들어감....



바디의 디자인을 정말 제대로 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이 뷰에서 사진 찍으려고 추운 날 좀 고생했습니다.
하필 이거 찍는 날이 또 갑자기 확~추워졌던 날이었네요.



크으..제가 찍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리어뷰 입니다.




맥라렌 720s의 심장인 M840T 엔진이 뻘겋게 두근두근 거리며 보입니다.
M840T 엔진은 650s 에 사용되던 M838T의 진화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의 M838T 엔진 역시 컴팩트하고 고성능에 Co2배출량 까지 낮은 엔진이라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에서 
3년연속 우승을 한 우수한 엔진 입니다. 지금의 M840T 엔진역시 

2018 신형엔진 그리고 3~4리터 엔진 2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문득 최근에 많은 영감을 주었던 다양한 작품들이 떠오르면서
그것들을 토대로 뭔가 이미지를 한번 구현 해볼까? 싶어서
작업 시간이 꽤 오래 걸렸지만 흡족한 이미지들을 소개 합니다.

큰~테마는 사이버 펑크? 같으 느낌입니다.
어릴때 인상깊에 봤던 영화 블레이드 러너 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아마 720s가 아닌 다른 차 였다면, 이런 느낌의 이미지와 
매치가 잘 되지 않아서 느낌이 살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뭐랄까...사이버틱한 720s의 디자인 덕을 많이 본 이미지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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