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벳의 심장을 가진 중형세단-캐딜락CTS-V

2018. 10. 10. 16:37AUTOMOTIVE



안녕하세요 카스케이프 입니다.



오늘은 캐딜락 CTS-V 라는 차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CTS까지는 알지만 V 는 뭐지?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V는 벤츠로 치면 AMG, 혹은 BMW의 M같은

캐딜락의 고성능 모델에 붙는 이름 입니다.



648마력

V8엔진

슈퍼차저

648마력


이 4가지 만으로도 이차가 어떤 성격인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제 운전실력이 600마력이 넘는 차를 가지고 놀며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여러분들한테 그 느낌을 알려드릴 수 있겠지만..

저는 여러분들과 다를 바 없는 그냥 일반인 입니다...


제가 이 차를 몇일 타면서 느낀 점이나 짧게 설명드리고 

사진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달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648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을 느낄 수 있느냐? 한다면 

사실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무서워서 밟을 수가 없었어요...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서 악셀 조금만 깊게 밟으면

도쿄드리프트 처럼 엉덩이가 흘러버립니다. 

물론 차체제어 장치들이 있어서 위험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지만

아뿔사 하는 순간이니까요 사고라는게...


하지만 낮은 RPM에서도 높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굳이 

엔진회전수를 높게 올려서 출력을 즐기지 않아도 

충분히 펀드라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고출력차들을 타보게 되면 악셀을 끝까지 밟아서

몸이 시트에 파묻히는 그 느낌을 즐겨보게 되는데 

이 차는 도전도 못할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ㅎ ㄷ ㄷ 




후드에 뚫린 덕트가 예사로운 엔진이 아니라는걸 살짝 보여줍니다.

겨울에는 난로로 쓸 수 있을것 같...



이 엔진룸을 열면 아래와 같이 생긴 엔진이 있습니다.



엔진룸안에 슈퍼차저 라고 써있는 차는 정말 간만에 봤습니다.

터보차야 뭐 요즘에 다운사이징 열풍을 타고 많이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슈퍼차저를 순정으로 장착한 차는 미국차들 외에는 보기 힘들것 같아요.




슈퍼차저는 풀악셀을 하면 특유의 소리가 있는데 

터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엔진 후드는 카본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엄청날것 같네요....



간만에 삘받아서 만든 이미지 입니다. 

뭘 만들었다는 거냐? 하는 분들은 글을 보다 보시면 알아요..ㅎ




노멀 CTS와 CTS-V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기구가 4개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우렁찬 소리가 나오네요~


머슬카 소리가 이런건가? 할 정도는 아니지만

유럽의 고성능 차와는 확실히 다른 질감의 소리 입니다.






우람한 앞모습에 비하면 뒤는 좀 심심한듯 합니다.










휠 디자인도 스포크가 끝까지 뻗어서 답답하지 않습니다.

휠 디자인과 바디 디자인이 잘 어울립니다.





V 앰블렘이 트렁크에..





고성능 후륜하면 역시 번아웃이지~ 라는 생각으로 만든 이미지 입니다.

이것도 역시 뭘 만들었다는건지? 하시면 글 보다보면 아시게 됩니당~~
















외관의 사진을 잘 감상하셨나요? 그럼 이제 실내를 한번 보겠습니다.




실내는 뭐 미국감성 가득합니다. 특출하게 이쁜 디자인은 아닌것 같지만

쓰기에는 정말 편하고 실용적인...

딱 미국적인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계기판은 전부 디지털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보면 정보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수 있지만

금방 적응 되고 나면 막상 볼것은 가운데 속도계와 회전계 입니다.

회전계가 가장 크게 되어 있는 부분은 

고성능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부분이지요~ 

속도는 어차피 앞유리에 HUD에서 표시되고 있기때문에

굳이 계기판으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건 버킷시트라고 생각 합니다.


시트에 앉았을때 느낌이 너무 좋아요~

몸을 꽉 잡아주는 정도도 의자에 있는 조절버튼을 이용해서

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몸에 딱 맞는 의자덕분에 장거리 운전을 해도 몸이 피곤한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평소에는 8기통으로 주행을 하다가 일정한 속도로 크루징이 되면

V4라고 계기판에 표시가 됩니다. 아마 4기통만 사용해서 가는것 같아요.

나름 나이스 포인트!







M버튼을 누르면 매뉴얼 모드로 이동!

핸들에 달린 패들 스위치로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근데

번거로와서 잘 안쓰게 되네요.






공조기는 터치방식인데 햅틱반응이 있어서 터치하면 표면에 진동이 생깁니다.

공조기 제일 하단을 손으로 살짝 터치하면 ..




이렇게 비밀공간이 열리....

지갑도 넣을 수 있을거 같구요~

기본적으로는 무선충전을 하는 곳 같습니다.

제 핸드폰은 무선충전이 안되서 테스트는 못 해봤어요 -_-;







룸미러는 디지털로 되어 있습니다. 트렁크에 달린 카메라를 볼 수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서울시내를 반반 비율로 주행한 연비인데 

600마력이 넘어가는 8기통 차량치고 훌륭하지 않나요?

하이브리드차량만 타다가 이런 고성능 차 타면 기름값이 무섭네요 *_*;





CTS자체도 워낙 공간이 잘 빠진 모델이라서 V 역시 넓은 뒷좌석을 갖구 있습니다.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을 수 있지요~ 

의자가 좀 아늑해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고급차라서 버킷시트 뒤쪽까지 스웨이드로 마무리가...






뒷좌리에도 독립적으로 사용가능한 공조시스템이 있습니다.

보면 볼 수록 앉고 싶은 뒤자리...

한번 앉아만 볼걸 그랬네요 -_-;;







홀딱 열고 찍어봤습니다. 뒷자리에는 수동 햇빛가리개가 있어서

뒤에 애기들이나 어르신들을 태웠을때도 눈부심을 덜하게 할 수 있습니다만..

한국은 썬팅이 워낙 진해서 굳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트렁크도 이 정도면 매우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짧은 저의 시승기라면 시승기인 사진+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도는 더 재밌게 한번 써 볼게요..

글 솜씨가 없네요 ㅜㅜ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만든 이미지라는게 바로 이걸 말한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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