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2. 10:05ㆍGEARSCAPE
여행에서의 짐을 덜어주는 카본삼각대 - SIRUI (시루이) T-2204SK + K20x볼헤드 조합.
여행을 다니며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 이것은 분명 누구나 좋아하는 것 입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멋진 풍경을 노출 차이 없이 잘 찍고 싶다~ 그러면 무조건 삼각대가 필요하죠.
(물론 요즘은 바디들이 좋아져서 소니같은 경우는 HDR기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선호)
근데 여행을 다닐때 평소에 내가 쓰던 크고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갈 수는 없죠...가뜩이나 짐도 많은데.
(일단 카메라 자체가 짐)
저 같은 경우도 가벼운 여행 일때도 필요하고 특히 차를 찍을 때 좀 작고 가벼운 삼각대가 필요해서
뭘 살까 고르던 중에 시루이 (SIRUI)의 여행용 카본 삼각대 T-2204SK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카본 삼각대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기왕이면 카본이 강성이나 무게 면에서 이득이 있기에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적당한 크기를 찾다 보니 이 제품이 제격이었습니다.
다리를 펼친 최소 높이의 모습입니다. 약간은 앙증맞은 느낌도 있지요.
볼헤드도 브랜드 맞춤으로 K-20X 제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최대 25kg까지 견디는 아주 튼튼한 헤드입니다.
블랙과 블루의 조합이 질리지 않고 은은한 매력이 있습니다.
카본으로 이루어진 삼각대와 카본세라믹 디스크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뜬금포사진)
삼각대 스파이더는 보통 삼각대보다 조금 더 넓게 벌어져 있고 소켓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마그네슘 소재 역시 튼튼하고 가볍고 뭐 ..좋은거죠.
여기에 1/4인치 나사구멍이 있어서 필요한 분들은 활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당췌 써먹을 일이 없을것 같....
다리 하단에는 높이를 표시해주는 레벨이 있어서, 저처럼 배경합성을 자주 하는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주 피사체와 배경을 촬영할 때 높이를 예전에는 제가 직접 표시를 해서 쓰거나 했는데 이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요.
겨울에도 손 따듯하게 들고 다니라고 이렇게 다리 3개에 모두 그립이 붙어 있습니다.
모든 다리를 펼치고 센터칼럼 (2단)을 모두 올린 모습 입니다.
제 키 (180cm) 기준으로 카메라 뷰파인더가 눈이랑 코 사이쯤에 위치합니다.
센터칼럼을 접은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이 상태로 사용을 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2단 센터칼럼을 모두 펼치면 바람이나 외부요소에 의해서 미묘하게 흔들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 같은경우는 똑같은 사진은 3~5장 정도씩 촬영을 하는데 , 집에와서 확인을 해 보면 아주 미묘하게 움직여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센터칼럼 하단에 위치한 고리에 가방이나 다른 무거운것을 걸어준다면
조금 더 안정감 있게 고정이 확실히 됩니다.
그리고 자주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트렁크가 많이 좁은 차량들 (특히 미드쉽 스포츠카들) 은 큰 삼각대가
꽉차게 들어가거나 조금 넣기 부담스럽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루이 카본 삼각대 T-2204SK는 부담없이 트렁크에 다른 가방들과 함께 쏙 ~넣고 촬영을 떠날 수 있어서 좋네요.
여행용은 이게 있으니, 다음에는 좀 더 높고 큰 시루이 삼각대를 구매해서 또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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