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9. 12:50ㆍAUTOMOTIVE
-르노로 부터 차량을 지원받아 작성 합니다.-
시대가 바뀌고 있는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몇년전 어떤 독일브랜드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부터 시작되어
디젤이 마친 지구 오염의 주범인것 처럼 만들어지고, 다시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들이 첨단 기술로 무장하며
속속 등장하고, 거기에 다양한 전기차들까지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넓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다보니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구매가 망설여지게 되는데,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 브랜드들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소형차 크기의 전기차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시승기를 쓰는 조에도 그 중 하나 입니다.
(좌)신형 (우)구형 을 놓고 비교해 보면 따로 볼때 보다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신형 구형 둘다 웃는 얼굴 같아서
보기 좋구요, 신형은 확실히 주름같은 디테일이 들어가서 표정에 디테일이 생긴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구형이 미래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디자인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전기차인 만큼 동력원인 배터리에 대해서 시작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3세대를 거쳐오며 숙성된 동력원은 오랫동안
유럽1위의 자리를 지켰는데요,이는 차량 자체의 상품성도 좋지만 카쉐어링으로 판매된 대수가 워낙 많아서 1위인 이유도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조에( ZOE)는 최고출력 136마력(100kW), 최대 토크 25.kg.m이며 배터리의 용량은 54.kWh 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9km 정도, 유럽 WLTP 기준은 395km이지만 국내의 테스트 기준이 워낙 빡세서 20% 정도 줄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100%까지 완충은 아니고 급속충전기에서 70~80% 사이 구간을 충전해보니 주행가능거리가 270km 정도 표시 되었는데
이는 실제로 40km내외의 거리를 출퇴근 하는 분이라면 주1회 충전이면 충분한 주행거리 입니다.
그리고 전기차이기에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자동차세도 연 13만원이라서 경제적인 혜택도 무시못하며, 기본적으로
내연기관에 비하여 연료비 절감이 되다보니, 경제성은 확실히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확실히 손익을
따져봐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르노의 퓨어 비전 LED 는 정말 야간에 시인성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절감도 되고 잘 보이고~ 이게 바로 1석2조~
테일램프에는 이렇게 엣지 라이트 디자인이라고 써 있는데요,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턴시그널 조작시에
단순이 깜빡거리는게 아닌 고급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시퀀셜 타입의 턴시그널이라서 전체적인 모습만 보면 볼품 없다 생각 되는데
시그널 작동할때는 꽤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내 디자인은 XM3나 캡처와 디자인이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9.3인치 터치스크린이라서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시트의 높이는 꽤 높은 편이라서 전방 시야 확보에 굉장히 유리하지만, 몸을 잡아주는 홀딩력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트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다보니, 키가 크거나 앉은 키가 큰 분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르노 조에(ZOE)는 운전하기 참 쉬운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가벼운 핸들덕분에 주행시에 편리하며
작은 차체는 베테랑 부터 초보운전까지 사이즈에 대한 부담감없이 주행이 가능 합니다.
주행감각도 전기차같은 느낌보다는 기존의 내연기관과 큰 차이없다는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요즘 거의 필수라고 생각되는 주행보조장치, 일명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기능의 부재 입니다.
사실 없다고해도 이상할건 전혀 없지만, 요즘에는 워낙 보편적으로 달려있고 특히 전기차는 왠지 반자율주행 관련 기능이 충실해야만
할것 같은 기분탓도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라는 물건이 나를 대변하는..내 재산의 척도를 알리는 존재가 아니라 점점 탈것에 충실해 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카쉐어링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자차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공유 보다는 소유의 분위기가 살짝 있는데
르노 조에 (ZOE) 가장 경제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이동수단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며칠간 전기차를 운행을 해보니 불편한 점은 충전이라는 요소 였습니다. 일단 저희 집에는 충전기가 없다보니
공영주차장이라던가 근처의 충전소를 찾아가서 급속충전기를 이용해야 되는데 충전기가 늘 비어있는것도 아니다보니 앱으로
누가 사용중인지 아닌지 체크를 한 뒤에 가야하는데 앱도 사실 100% 정확한건 아니라서 막상 갔는데 충전기가 점검중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행거리가 높은 편이 아니라서 장거리를 주행하면 살짝 불안한 마음도 드는것도 불편하다 할 수 있습니다만
이런건 충전소 인프라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집에 충전기를 설치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충전의 번거로움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가장 경제적인 이동수단이 될 수 있는 르노의 조에 (ZOE).
시티카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차라고 생각을 합니다.
촬영중 조에 에서 나오는 가상의 엔진음이 신기한지 마냥 쳐다보고 있던 야옹이도 한컷 찍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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