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풍경,제품 모두 훌륭한 탐론 35mm 1.4 렌즈.

2020. 10. 10. 15:44GEARSCAPE

저는 직업적으로 차를 촬영하다보니 조리개를 조여서 찍는게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용 이미지들 촬영도 많아서 얕은 심도를 위해서 
조리개를 열고 촬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썬포토에서 35mm 1.4 렌즈를 잠시 써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마음껏 촬영을 해보고 
그 소감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렌즈의 외관은 35mm 단렌즈 라고 하지만 길이가 조금 길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래도 1.4 라는 조리개 때문에 대구경 렌즈를 적용해서 전체적인 크기가 커졌다고 생각이 되네요.

후드는 잠금해제형 입니다, 탐론 렌즈중에 조금 가격이 비싼 렌즈들은 요런 형태로 후드가 제공 됩니다.
버튼을 눌러서 돌려야 뺄 수 있어서, 분실방지도 되고 좋습니다.

MTF 차트를 보면 이 렌즈의 화질이 굉장히 좋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중앙 부분 화질은 말할것도 없고 주변부로 갈 수록 그렇게 심하게 망가지지 않습니다.
가격대가 있으니까, 화질은 일단 기본적으로 보장하고 시작하네요~


이 렌즈로 촬영한 샘플 이미지들을 한번 보시죠.

한낮에 조리개는 최대개방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보통 2.8 조리개로는 이 정도의 심도를
얻기가 쉽지 않죠, 제가 가진 렌즈중에 탐론 45mm 1.8 렌즈가 있는데 0.4 차이라고는 해도
표현되는 느낌이 완전 다른것 같습니다.

아련하게 보이는 배경과 차에 드리워진 빛 때문에  늘어지는 느낌이 제대로 표현되었습니다.

해상도 역시 끝내줍니다. 최대개방으로 사자 몸통에 맞춰 촬영 했는데 정말 날카롭습니다.
차량 리뷰용 촬영할때 디테일을 많이 촬영하게 되는데 , 이런 촬영할때 탐론 35mm 1.4 렌즈가 
최적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필요한 디테일만 보여줄 수 있거든요.

풍경 사진 에서도 쓸만 합니다. 화각이 35mm 라서 완전 넓게 담을 수 없지만 
가볍게 마운트 한채로 이런 저런 촬영에서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많이 열리는 조리개를 가진 렌즈들의 장점은 일상적인 풍경도 아름답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촬영할때 이쁘게 담을 수 있습니다.  가족사진들 결과물이 이쁘게 잘 나온다면 
지르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렌즈가 아닐까요?

마치 그림같이 이쁘게 찍혔죠?

그럼 이제 야간에도 최대개방으로 한번 촬영한 샘플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 하였습니다.

보통 야간에 차를 찍으로 나가면 삼각대를 무조건 들고 나가게 됩니다. 조리개가 많이 열리지 않는다면
감도가 많이 올라가서, 노이즈가 지글지글한 이미지가 되어버리기 쉬운데, 1.4 최대개방에서는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노이즈가 심하지 않습니다.

특히 빛망울 일명 보케 라고 하는 부분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 되네요~ 
테일램프 안에 있는 작은 캐딜락 로고는 선명하게 보이며 뒤쪽의 빛망울이 아른거리는게
아주 마음에 드는 이미지로 촬영이 되었습니다.

캐딜락의 전자식 리어뷰 미러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디테일 그리고 빛망울의 조화가 좋습니다.

실내등 불빛만으로 촬영해본 스티어링.

기나긴 장마중에 잠깐 아침에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서 촬영해본 이미지 입니다. 
탐론 35mm 1.4 렌즈는 최대개방으로 촬영하면 확실히 피사체에 집중되는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네요.

실내의 묘한 공간감을 표현할때도 탐론 35mm 1.4 렌즈는 최고!

렌즈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많으면 
쓰는것만 위주로 쓰고 나머지는 보관함에서 묵혀지게 되는데, 자주 쓰게 되는 렌즈들은 보통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좋은 화질 그리고 컴팩트한 크기의 렌즈들인데요, 그래서 평소에는 
저도 단렌즈 위주로 마운트 한채로 다니곤 합니다. 

그런 의미로 보자면 탐론의 35mm 1.4 렌즈는 이동성+화질+1.4조리개 조합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렌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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